공 준 2013.08.16 05:37


▲ [탁월한 협업자들]전 포스터 [제공=일민미술관]


기타 연주와 무용수, 비닐봉지의 표피라는 기표, 일상에서 채집한 사운드로 뒤섞이고 반면 그 비닐봉지의 속은 그 끝은 절대로 드러나지 않고 다만 그것의 불가능성을 구현하고 동시에 그에 맞설 때뿐이다. 내지는 그것을 전제로 삼으며 나아간다. 아니 부유한다. 이 표면에서 울림 나아가 존재의 삼항조는 표현 불가능한 실재로서 표면, 울림 위에 퍼지는 언어들의 합산이란 상징적 코드, 존재 이전에 단편적 몸부림이라는 상상적 영역으로 세 층위의 합산으로 이어진다. 


무용수의 춤은 이 공간 위의 적응이 아닌 환경에의 타자 되기, 그리고 음악과 함께 사라지기에 가깝다. 음악, 영상, 몸이 합산되고 서로에게로 융화되어 울림의 리듬, 움직임의 ‘반복’됨이라는 하나의 구문으로 화한다.


 권병준은 핀홀 카메라이자 일종의 전자-필기도구인 사운드 장치로 작은 ‘캔버스’ 바닥을 헤집는다. 내지는 페인팅한다.


 이 표면에 자취를 남기기, 동시에 표면을 따라 이동하기, 공간의 입체감을 만들기는 이 스크린의 포인터 자체가 드러나는(자기지시적 반영)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구심력의 상정으로 이는 단순히 페인팅과는 다른, 이 공간 자체를 생성하고 이 매체의 그 자신만의 시선과 자취를 한데 생성하는 것에 맞춰 어쩌면 답답함을 내지는 호기심을 가져가며 그 파편적으로 튀어나가는 사운드와 이미지 속에 다만 어떤 임계점만을 지속적으로 가져간다. 이어 반대편의 타자, 그리고 대칭을 이루며 손전등은 마네킹들로 연장되며 그가 노래하고 권병준이 기타로 반주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자연스런 협업은 분산으로, 공간이 흩어지고 시간적으로 분절되며 상반된 구문의 합을 만든다. 


(비고) [탁월한 협업자들] : “이 전시는 수 많은 협업의 예들 속에서 탁월한 결과물들을 살피고 그러한 성취에 있어 역할이 지대한 다섯 명의 아티스트들 권병준, 데이비드 디그레고리오, 장영규, 정영두, 최춘웅을 주목한다.”

“크게는 개인영역의 작품을 소개하는 파트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파트로 구성될 예정”, “이러한 협업 작품들의 아카이브 파트를 통해 오늘날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성환, 김소라, 김지현, 박찬욱, 서도호, 안은미, 윤사비, 이주요, 임민욱 등의 주요 시각미술예술 분야 작가들, 감독, 안무가 등의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일부는 사진, 드로잉, 음악적 자료로 보여지나 대부분 영상물 형식으로 소개될 예정”

_일민미술관 홈페이지 참고


김민관 기자 mik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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